앙골라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박주영을 안고 기뻐하는 김동진(왼쪽). 김동진은 월드컵 본선 첫 경기인 토고전에 뛸 수 없게 됐다.
예선 최종전서 ‘퇴장’ 본선에 적용따라
전력차질 우려…이영표 어깨 무거워져
‘금빛날개’ 김동진(24)이 오는 6월13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벌어지는 독일월드컵축구 본선 G조 첫 경기인 토고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최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참가팀 웍샵에 참가했던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국제부장은 13일 “FIFA가 지역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두 개의 경고 혹은 퇴장을 받은 선수에 대해 본선 첫 번째 경기를 나갈 수 없도록 했다”면서 “이에 따라 우리팀에서도 김동진이 토고전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동진은 지난해 8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경고 2회를 받아 퇴장 당한 바 있다. 김동진은 6월18일 벌어지는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토고는 압델 쿠바자와 압둘 마마가 예선 최종전에서 각각 경고를 받았지만 한 장이라 본선에 반영되지 않는다.
아드보카트호에서 왼쪽 윙백으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김동진이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할 토고전에서 나오지 못하는 것은 전력에 적지 않은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다만 한 가지 다행인 것은 토튼햄에서 붙박이 왼쪽 윙백으로 활약중인 이영표가 있다는 점. 지난 앙골라전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뛰었던 이영표가 왼쪽으로 복귀한다면 오른쪽은 조원희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해외파들이 가세한 앙골라전에서 이영표를 오른쪽으로 옮기며 김동진을 왼쪽 윙백으로 기용, 그에 대한 두터운 신임을 나타낸 바 있다.
한편 FIFA는 16강에 올라갈 경우 조별예선 중 서로 다른 두 경기에서 받은 경고는 16강 이후부터 소멸시키기로 했으나 다만 조별리그 최종전인 스위스전에서 옐로카드 2개나 레드카드로 퇴장을 당한 선수는 16강전에 뛸 수 없다고 결정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