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오프사이드 규정 완화… 심판 5심제로
2006 독일월드컵에서는 공격적인 축구를 유도하기 위해 오프사이드 규정을 완화, 적용한다.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월드컵 참가팀 웍샵에 참가했던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국제부장은 13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독일월드컵대회부터 새롭게 적용될 규정들을 설명했다. 이번 웍샵에서 거론된 주요 안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오프사이드 규정 완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더라도 공격에 관여하지 않는 선수에 대해서는 파울을 불지 않는 것으로 규정을 완화해 왔다.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오프사이드 규정이 더욱 더 공격 팀에 어드밴티지를 주는 방향으로 적용된다. 공격에 직접 관여를 했더라도 볼만 건드리지 않으면 오프사이드 반칙에서 제외된다. 슈팅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자기편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 골이 되더라도 이전과는 달리 공이 몸에만 맞지 않았다면 득점으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비신사적 행위에는 무조건 철퇴
선수 보호를 위해 팔꿈치로 상대 선수를 가격하는 행위는 경고 없이 바로 레드카드를 받게 되는 등 판정이 엄격하게 적용된다. 백태클에만 퇴장을 주던 것도 앞이건 옆이건 부상위험이 큰 무모한 태클에 대해서는 모두 레드카드가 주어진다. 상대선수의 유니폼을 잡아당기거나 불필요하게 경기를 지연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도 가차없이 경고가 주어진다.
◆승점-골득실-다득점-상대 팀
간 전적순
월드컵 지역예선의 경우 조별예선 승점이 같으면 해당 팀 간 맞대결에서 승점-골득실차-다득점을 먼저 따진 뒤 해당 조의 전 경기에서 골득실차-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번 독일월드컵 본선에서는 이전 대회와 마찬가지로 승점이 같을 경우 조별리그 전 경기에서 골득실차-다득점이 우선이다. 그 후에도 순위를 못 가리면 해당 팀 간 전적(승점-골득실차-다득점)을 따지게 된다. 이후엔 대회 조직위원회가 실시하는 추첨으로 순위를 가린다.
◆5심제 운영
이번 대회에서는 부심요원으로 대기심을 한 명 추가해 매 경기의 심판을 총 5명으로 운영한다.
◆최종엔트리 마감일 변경 가
능성
이번 웍샵에서 마르코 반 바스텐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 등 많은 지도자들이 선수부상 우려 등을 이유로 최종 엔트리(23명) 마감일을 늦춰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FIFA에서는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해 5월15일인 최종엔트리 마감일이 바뀔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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