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6-1 완승
일본 선발투수 다이쓰케 마쓰자카가 5이닝 셧아웃(1안타 2삼진 2볼넷)을 던지며 미국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 미국은 14일 일본이 멕시코를 6-1로 완파하는 바람에 다시 필드에 오르기도 전에 한국-일본전의 결과에 따라 탈락할지도 모르는 불안에 떨게 됐다.
일본은 이날 에인절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멕시코전에서 선발 마쓰자카의 호투속에 사토자키 도야마의 2점 홈런 등 장단 12홈런을 몰아쳐 한국전에서 그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됐다.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나선 일본은 4회초 팀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타자 노부히코 마쓰나카가 우전안타, 아키노리 이와무라가 볼넷을 고른 뒤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일본은 미치히로 오가사와라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먼저 두 점을 뽑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일본은 사토자키가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쏴 올려 4-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5회에 히토시 다무라의 적시타로 또 한 점을 추가한 일본은 8회 미겔 오헤다에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9회초 스즈키 이치로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6-1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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