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리거들이 모두 참여하는 ‘야구판 월드컵’을 표방하고 열린 제1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이 관중 동원이나 TV 시청률에서 기대 이상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성공작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15일 보도했다.
기사는 당초 불확실한 전망 속에 출발했던 WBC가 최근 벌어지고 있는 경기들에서 나타나고 있는 분위기를 살펴보면 갈수록 인기를 모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미 각 경기에서는 자국의 깃발을 두른 팬들이 국가 이름을 연호하는 모습은 기본이고 카우벨이나 나팔, 드럼과 막대풍선 등을 이용한 치열한 응원전 열기는 월드컵축구 분위기까지 풍기고 있다고 한다. 야구의 열기를 전 세계에 전파하려는 이번 대회의 목적이 제대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것. WBC는 애나하임에서 벌어지는 2라운드 1조 6경기에서만 17만장 이상의 입장권이 팔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푸에르토리코에서 벌어지고 있는 2라운드 경기는 모든 경기가 매진됐다. 또 오는 18일과 20일 샌디에고 펫코팍에서 벌어지는 준결승 2게임과 결승 등 3게임 입장권 12만6,000장도 지난 2월 판매 개시 첫날에 이미 50% 이상이 팔려나갈 만큼 인기를 모아 지금은 현장 판매분으로 남아있는 수천장만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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