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이 오는 2018년 월드컵축구 유치전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 개최의 여세를 몰아 정식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에 2018년 월드컵 개최 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이 잇따라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축구협회측은 이런 월드컵 유치 계획을 부인했다.
국제축구연맹이 2014년 월드컵을 남미 국가에, 2018년 월드컵을 오세아니아 국가가 개최토록 하겠다고 밝힌 이후 호주가 2018년 월드컵 유치전에 나설 뜻을 밝힌 상태다.
그러나 최근 호주축구협회가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 편입함에 따라 호주가 2018년 월드컵 유치권을 잃을 가능성이 커졌고 호주 외에 다른 오세아니아 국가가 월드컵을 열기엔 경제적.지역적 여건이 턱없이 부족하다는게 중국측의 판단이다.
바이례다(白禮達) 중국축구협회장도 앞서 중국이 2018년 월드컵을 개최했으면 하는 희망을 피력한 적 있고 중국 체육계 당국도 월드컵 유치 타당성 여부를 정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유치계획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자 중국축구협회 둥화(董華) 공보관은 축구협회는 월드컵 유치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며 유치계획을 부인했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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