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혈압강하제가 치매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용 노인 발병 확률 40% 낮아져
혈압강하제, 그 중에서도 특히 이뇨제가 치매위험을 크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존스 홉킨스 대학 보건대학원의 피터 잔디 박사는 ‘신경의학 기록’(Archives of Neur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혈압강하제를 복용하는 노인은 3~4년 사이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평균 40%, 그 중에서도 칼륨보존 이뇨제(potassium-sparing diuretics)를 사용하는 사람은 7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잔디 박사는 65세 이상 노인 3,300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혈압강하제 중에서 칼륨보존 이뇨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치매위험이 70% 이상, 칼슘통로 차단제는 최고 50%까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잔디 박사는 그러나 이밖에 다른 종류의 혈압강하제 복용은 치매위험 감소와 거의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칼륨보존 이뇨제와 칼슘통로 차단제는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 말고 어떤 다른 작용을 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칼륨보존 이뇨제란 신장으로 하여금 수분과 염분을 방출하게 하면서도 칼륨만은 그대로 체내에 보존시키는 이뇨제를 말한다. 이런 이뇨제로는 머크 제약회사의 모두 레틱, 화이자 제약회사의 알탁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제약회사의 디이아자이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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