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유니폼 성빼고 이름만 표기키로
‘J S PARK 대신 JISUNG’
앞으로 각급 축구대표팀의 유니폼 뒷면에 부착하는 영문 이름이 ‘이름의 이니셜과 성(姓)’이 아니라 ‘이름’만 표기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한국시간) 그동안 대표선수들의 영문이름을 성 위주로 표기해온 결과 같은 성이 많아 구분이 잘 되지 않고 선수들의 국제 인지도를 높이거나 해외홍보를 하는데 애로가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우 ‘J S PARK’에서 ‘JISUNG’으로, 김남일(수원)은 ‘N I KIM’에서 ‘NAMIL’로 바뀐다.
지난 1일 앙골라와 평가전에 나온 아드보카트호 태극전사 중 김씨와 이씨가 절반이 넘는 12명이라 구분이 잘 되지 않았다. 예전 사례를 보면 김두현(성남), 김동현(SC브라가), 김도훈(성남 코치)은 모두 ‘D H KIM’으로 표기됐고 박지성과 박진섭(성남)도 ‘J S PARK’으로 유니폼 이름으로는 구분이 되지 않았다.
축구협회는 바뀐 표기 방식을 오는 5월말에 열리는 평가전부터 적용해 독일 월드컵 본선에 사용하기로 했다. 유니폼에 이름만 표기하는 방식은 지난해 4월 17세이하(U-17) 여자청소년대표팀에 시범 적용했고 작년 8월 동아시아연맹대회에 출전한 여자국가대표팀에도 사용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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