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온누리교회(자주색)와 감사한인교회의 경기 모습. 감사한인교회가 1-0으로 승리했다.
작년 챔프 탈락 이변
코너스톤·감사한인 등 8강 진출
남가주 한인교회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3회 LA갤럭시 교회대항 축구대회 조별예선 첫 날 경기가 지난 18일 토랜스 사우스하이스쿨 스파르탄필드에서 열렸다.
LA갤럭시가 주최하고 본보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총 16개팀이 출전했고 이날은 A조와 B조에 속한 8개팀이 조별리그를 통해 8강 본선토너먼트에 나갈 4팀을 가려냈다. 이날 경기 A조에서는 모든 팀들이 물고 물리는 혼전이 펼쳐져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이자 대회 탑시드인 남가주 사랑의 교회가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한 가운데 코너스톤교회와 감사한인교회가 8강에 올랐다. 반면 B조에서는 탑시드 가스펠교회가 엠마오선교회에 패하는 작은 이변이 나오기는 했어도 양팀 모두 무난히 8강에 올랐다. C조와 D조 경기는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이날 경기는 마지막 경기까지 8강 진출팀이 가려지지 않아 대부분 팀 선수들이 끝까지 남아 경기를 지켜보는 등 열띤 분위기 속에서 펼쳐졌다. 첫 경기에서 감사한인교회에 1-2로 패한 남가주 사랑의 교회는 코너스톤교회를 2-1로 제압하고 반격의 기회를 마련했으나 최종전에서 윌셔온누리교회에 종료 3분을 남기고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내줘 2-2로 비기는 바람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사랑의 교회는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10-9로 힘겹게 승리했으나 승부차기 승자는 승점 3이 아닌 2점을 얻는 대회 규정으로 인해 승점 5에 그쳤고 최종전에서 코너스톤교회가 윌셔온누리교회를 1-0으로 누르고 승점 6을 확보하면서 3위로 밀리고 말았다. 이날 1패 후 2연승을 따낸 코너스톤은 조 1위로 8강에 올랐고 역시 2승1패, 승점 6인 감사한인교회가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한편 B조에서는 대회 처녀출전한 나성한인감리교회가 동신교회가 응원단의 열띤 응원속에서 선전했으나 엠마오선교회와 가스펠교회의 파괴력과 노련미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과는 엠마오선교회가 3승으로 1위, 가스펠교회가 2승1패로 2위를 차지하며 8강에 올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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