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제츠는 올프로 디펜시브엔드 잔 에이브러햄(27)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으면서 ‘NF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이란 가격표를 붙였다. 그러나 1라운드 지명권은 1번부터 32번까지가 있다. 지명권 나름이다. 따라서 오는 4월 신인 드래프트의 15번 지명권을 쥐고 있던 애틀랜타 팰콘스는 이 트레이드에 응할 경우 ‘거스름 돈’을 받아야한다는 계산을 했다.
그 결과 제츠와 팰콘스는 21일 덴버 브롱코스를 불러들여 삼각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팰콘스는 나중 라운드 지명권 2개를 얹혀 받는 조건으로 종합 15번 지명권을 브롱코스의 29번 지명권과 맞바꾼 뒤 그 29번 지명권을 제츠에 주고 에이브러햄을 사들였다.
제츠는 1라운드 원했던 대로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고, 팰콘스는 나중 라운드 지명권 2개라는 ‘거스름 돈’을 받은 것.
팰콘스는 그 동안 2라운드 지명권만 주겠다고 버텨왔는데 최근 시애틀 시혹스가 뛰어들어 1라운드 지명권을 내미는 바람에 더 비싼 값을 치렀다. 어머니와 딸이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살기 때문에 동부 구단 입단을 선호했던 에이브러햄은 팰콘스와 1,800만달러 계약금이 포함된 6년간 4,500만달러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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