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등 WBC 4강 주역
투수들 오늘 잇따라 출격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의 신화를 창조한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수들이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로 돌아가 잇따라 프리시즌 시험 무대에 오른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샌디에고 파드리스)는 23일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리는 캔사스시티 로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한국대표팀 멤버로 WBC에 참가, 4경기에서 대회 최다 3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방어율 0’의 무결점 피칭을 선보였던 박찬호의 팀 스프링캠프 합류 후 첫 등판. 박찬호는 한국 대표팀이 지난 8일 로열스와 연습경기를 했을 때 마운드에 올랐는데 그 때는 2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은 같은 날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자크 데이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김병현은 지난 18일 WBC 일본과 4강전에서 고스케 후쿠도메에게 결승 2점 홈런을 맞았던 충격에서 헤어났는지 의문이다.
김병현의 로키스 팀메이트인 김선우는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까지 등판 일정이 잡히지는 않아 2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시범경기에 첫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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