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키 비스케인에서 열린 나스닥 100 대회에서 처음으로 인스턴트 리플레이 제도가 도입됐다. 인스턴트 리플레이에 사용되는 호크 아이 카메라가 메인 스태디엄 코트 위에서 작동중이다.
테니스에도 인스턴트 리플레이
나스닥 100 대회서 최초 도입
문제 있는 심판 라인 콜 확인
전통의 스포츠 테니스에도 하이텍의 바람이 불었다.
플로리다주 키 비스케인에서 열리고 있는 나스닥 100 토너먼트에서는 테니스 사상 최초로 첨단 비디오 모니터링 기술을 이용한 인스턴트 리플레이가 시행중이다.
심판의 라인 콜에 문제가 있다고 선수가 이의를 제기했을 때 매눈 처럼 정확한 디지털 사진이 시비를 가려준다.
테니스 대회서 심판 콜은 항상 문제가 돼왔지만 부정확성마저도 스포츠의 한 부분이라는 논리로 ‘기계에 의한’ 판정이 거부돼 왔지만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게 된 것이다.
전통을 고집스레 추구하는 스포츠인 테니스에는 획기적인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지난 1970년대에 타이브레이크가 도입된 이후 가장 큰 변화라고 테니스인들은 흥분했다.
매의 눈처럼 정확히 라인 콜을 가려낼 수 있다고 해서 호크 아이로 불리는 이 장비는 한 대에 10만달러나 하는 고가의 첨단 시스템.
이번 대회에서는 스테디엄 코트에 한 대가 설치됐는데 테니스인들은 다른 대회와 곧 있을 US 오픈에서도 확대 실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스턴트 리플레이는 무작정 허용하지는 않는다. 콜에 대한 이의제기는 한 세트당 두 번, 타이브레이크에는 한번을 허용한다. 너무 잦으면 경기가 엉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선수의 이의제기가 잘못됐고 심판 판정이 옳게 나왔을 때는 이의제기 한번의 기회가 없어진다. 라인 콜을 판정하는데는 10초 내지 15초가 걸린다.
선수가 이의를 제기하면 비디오 모니터링 시스템에 담겨있던 플레이가 스태디엄의 대형 모니터에 재연되고 공이 떨어진 지점도 정확히 그려져 심판과 선수, 관중들이 확인할 수 있게된다.
국제 테니스 연맹은 호크 아이 신기술을 지난해말 공식 승인했다. 인스턴트 리플레이를 가장 반기는 사람은 선수들.
디지털 신기술 도입을 강력히 주장해왔던 앤디 로딕은 “선수나 심판이나 정확해야 한다. 이 시스템은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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