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티에리 앙리(왼쪽)와 전 아스날선수인 유벤투스 파트릭 비에라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유벤투스 2-0 격파
FC베르셀로나와
벤피카는 무승부
아스날(잉글랜드)이 2005-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이탈리아의 강호 유벤투스를 완파하고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프리미어리그 팀으로 유일하게 8강에 오른 아스날은 28일 홈구장인 런던 하이버리구장에서 벌어진 유벤투스와의 8강전 1차전에서 전반 40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선제골과 후반 24분 티에리 앙리의 추가골을 묶어 2-0 완승을 거뒀다. 파브레가스와 앙리는 각각 1골 1도움을 올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유벤투스는 이날 2골차 영패의 타격이 클 뿐 아니라 후반 42분 마우로 카모라네시와 44분 조나단 제비나가 잇달아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다음달 5일 홈 2차전에 나올 수 없게 돼 이중의 핸디캡에 시달리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7경기 연속 무실점행진을 이어간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은 경기 후 “수비라인이 아주 잘 했다.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했다”고 기뻐했다. 반면 유벤투스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두 명이나 퇴장당한 게 나를 화나게 한다. 유벤투스 같은 팀 선수라면 그렇게 해선 안 된다”면서 경기 결과보다 자제심을 잃고 퇴장당해 팀에 전력 손실을 안긴 카모라네시와 제비나의 행동에 더 큰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또 다른 준준결승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가 포르투갈 원정에서 벤피카와 득점없이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카메룬의 흑표범’ 사뮤엘 에토오를 중심으로 호나우디뉴, 헨리크 라르손으로 구성된 스리톱 공격라인을 가동했지만 벤피카의 수비벽을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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