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시즌 6호 도움… 맨U ‘파죽 7연승’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팀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활약을 펼쳤고 맨U는 파죽의 7연승 가도를 질주하며 선두 첼시와의 승점차를 한 자리수로 줄여 막판 대 역전의 희망을 이어갔다.
박지성은 29일 홈구장인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 구장에서 벌어진 2005~06 프리미어 리그 시즌 31차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 풀타임을 뛰며 전반 종료직전 터진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해 시즌 6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풀타임을 맨U는 이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고 이날 승리로 승점 69(21승6무4패)를 확보, 선두 첼시(25승3무3패·승점 78)와의 승점 차를 9로 줄였다.
박지성의 어시스트는 지난해 12월26일 웨스트 브롬위치전 이후 3개월여만이며 박지성은 이 어시스트로 지난달 4일 풀햄전에서 프리미어 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뒤 53일만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웨스트햄은 박지성이 지난해 11월27일 원정경기에서 시즌 세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한 상대이기도 하다.
박지성은 이날 4-4-2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투톱 니스텔루이-웨인 루니, 오른쪽 미드필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함께 팀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2분 문전 혼전 중 흐른 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활약을 예고한 박지성은 경기 내내 좌우를 넘나드는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 과감한 슈팅 등 모처럼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반 34분에는 박지성의 코너킥에 이은 네만자 비디치의 오른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영국의 스포츠 전문사이트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 대해 ‘훌륭하게 골을 만들어냈다’며 평점 7을 줬다. 크리스투아누 호나우두가 8을 받아 최고평점 선수가 됐고 결승골을 넣은 반 니스텔루이는 박지성과 같은 7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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