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3이닝 3안타 1홈런 3실점
다저스, 브레이브스에 5-4 신승
서재응(28)이 LA 다저스 데뷔전에서 집중타를 맞고 3점을 뱉었다.
서재응은 4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브래드 페니에 이어 5-1로 앞선 6회 구원등판,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엮어 냈지만 투런 홈런 포함 3피안타로 3점을 잃었다. 투구수는 49개, 스트라이크는 31개였다.
다저스 5선발을 맡고 있는 서재응은 스케줄 상 이번 주는 불펜에서 대기하고 다음주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에인절스테디엄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의 시범경기에서 삼진 두개를 솎아내며 1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은 뒤 사흘만에 등판.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악조건 속에 등판한 서재응은 이날 지난해 51홈런을 쏘아 올려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른 앤드루 존스를 첫 타자로 맞아 3구만에 3루 땅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좌타자 애덤 라로쉬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후속 제프 프랑코어도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삼자 범퇴시켰다.
7회에도 서재응은 이날 2회 솔로 홈런을 때린 브라이언 매칸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라이언 랭어한스를 헛스윙 삼진, 윌슨 베트미트를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서재응은 잘 나가다 엎어지고 말았다. 8회 2사까지 8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지만 맷 디아스에게 우중간 2루타, 앤드루 존스에게 좌선상 2루타, 라로쉬에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얻어맞고 주저앉았다.
1회 J.D 드루의 선제 투런포와 빌 밀러의 2타점 적시타로 4-0으로 앞서간 다저스는 3회 다시 밀러의 희생플라이로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서재응의 난조로 5-4까지 쫓긴 다저스는 9회 등판한 대니 바에스가 철문을 내려 시즌 첫 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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