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대 SD 한인회장 재선거가 25일 앞으로 다가왔다. 장양섭·정병애 후보는 법원에서 합의문을 인정한 바로 그 날(지난달 28일) 핵심 지지자들과 각각 모임을 갖고 선거전의 불꽃을 점화시켰다. 이어 3일 후 자신들의 지지자 중 선거관리위원 3명을 공식적으로 발표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자신들의 색깔을 드러내면서 1라운드를 평온하게 마감했다. 선관위원은 사실 중립적이다. 임무는 개표를 하는 등 양측의 합의된 내용을 이행할 뿐이다. 그럼에도 양측이 상대방 선관위원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는 것은 이들의 이력이 갖는 흡인력이 있어 표심을 어느 정도 저울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문종철 기자〉
양측 후보 선관위원들
표심 끼칠 영향등 관심
장양섭 후보측 선관위원
장 후보측은 원래 곽동철, 알렉스 이, 이용일씨를 선정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곽·이씨를 빼고 대신 안경열, 그레이스 이씨로 대체했다.
▲안경열(80대)
서울대 졸업, 전 한미노인회장, 현 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 등 커뮤니티 원로다. 회장 재직 시절 노인회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인정받고 있다.
▲이용일(60대)
라이온스 회원으로 전번 선거의 선관위원을 지냈다. 펫마트에서 금은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의대, 신학대를 졸업한 바 있다. 달라스 상의 부회장을 거쳐 SD에서 16년째 거주.
▲그레이스 리(50대)
SD 거주 31년째로 부동산협회장을 두 번이나 역임한 부동산 업계에 잘 알려진 인물. 서울대 졸업 후 린다비스타대 박사학위를 받았다. 27대 초기 한인회 부회장 역임.
정병애 후보측 선관위원
▲박충길(60대)
현 우정회장으로 한인회 부회장, 축구협회장, 상의 고문 등 한인 커뮤니티에 널리 알려진 인물.
주변 사람들과 호형호제하며 인간관계를 끈끈하게 유지하고 있다.
▲안세원(40대)
해병 전우회 부회장, 사격협회 고문으로 경복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칼스테이트 풀러튼 석사학위 취득, 현재 군수산업회사 파커에서 엔지니어 팀장이다.
▲유재걸(30대)
특허법 전문 변호사로 시애틀 로펌에서 SD 이주 7개월 정도의 뉴페이스. 고려대 출신으로 상의 축제 준비위원으로 선정돼, 커뮤니티의 얼굴을 익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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