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풀햄전에서 프리미어리그 1호골을 터트린뒤 환호하는 박지성. 하지만 이 골은 뒤늦게 자책골로 판정받았다.
프리미어리그 1호골 뒤늦게 ‘자책골’ 판정받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 박지성(25)이 지난 2월4일 풀햄전에서 터뜨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이 뒤늦게 자책골로 판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타임스와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11일 프리미어리그 득점 판정단의 발표를 인용해 박지성의 골이 풀햄 수비진에 서 있던 카를로스 보카네그라의 자책골로 판정됐다고 보도했다. 박지성의 골 뿐 아니라 에버튼의 레온 오스먼, 미들즈버러의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가 기록한 득점도 자책골로 인정됐다. 반대로 뉴캐슬 골키퍼 셰이 기븐의 자책골은 리버풀 스트라이커 피터 크라우치의 득점으로 추인됐다.
박지성은 당시 풀햄전에서 전반 6분 개리 네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우중간에서 오른발 슛으로 네트를 갈랐다. 박지성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크로스였나, 슈팅이었나’는 질문에 “칩샷으로 골키퍼 키를 넘기려 했다”고 답했었다. 박지성은 가볍게 볼을 감아 올렸는데 볼이 보카네그라의 오른쪽 허벅지 부분에 맞고 굴절돼 네트 오른쪽으로 꽂혔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공식 통계를 집계하는 ‘액팀 스태츠(actim stats)’는 여전히 박지성이 정규리그 2골을 기록한 것으로 올라있다. 박지성의 골이 자책골로 인정되면 지금까지 공격 포인트는 1골 6도움으로 줄어들고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은 지난 9일 아스날과 홈 경기에서 터뜨린 추가골이 된다. 지난해 12월20일 칼링컵 버밍엄시티전에서 터뜨린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포함하면 영국 진출 후 골은 2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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