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의 웃슨고교에 재학 중인 한인 고교생 세명이 5월 7~13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리는 인텔 국제 과학기술 경연(Intel ISEF)에 도전한다.
토마스 박(11학년), 김광열(10학년), 강국주(11학년)으로 구성된 웃슨고 과학팀은 지난 3월17~18일 열린 훼어팩스 카운티 과학기술 경연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이어 4월8일 열린 2006년 버지니아주 과학기술 경연에서도 1등상을 차지해 인텔 국제학생 과학경연 출전권을 획득했다.
인텔 국제학생 과학경연에는 매년 전세계 40개국의 1만4천여이 출전하는 세계 최대의 고교생 과학경연이다.
이들 한인 학생들은 집귀뚜라미들에게 최장 48시간까지 먹이를 주지 않을 때 집귀뚜라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관찰한 ‘굶주림 장벽’ 연구로 지역·주 경연을 휩쓸었으며, 인텔 국제경연에도 동일한 실험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들 3인조는 먹이가 충분할 경우 집귀뚜라미들이 서로 싸움을 벌여 일부가 죽지만, 일정한 시간간격에 따라 먹이를 제거해 굶주림 상태에 빠뜨리면 오히려 싸움을 자제하면서 개체 보존이 더 잘 이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러한 실험결과를 토대로 이들 3인조는 ‘집귀뚜라미의 굶주림 장벽’을 수학 공식으로 정리했으며, 주기적인 굶주림 장벽이 “진화론적으로 안정적인 전략”이란 결론을 내렸다.
1950년 시작된 인텔 국제학생 과학경연의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5만달러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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