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애나의 한 노숙자 남성이 900달러의 현금과 크레딧 카드, ID등이 들어 있는 주운 지갑을 고스란히 주인에게 돌려줘 화제가 되고 있다.
OC 레지스터지 보도에 따르면 샌타애나 시빅센터 빌딩의 수위로 일하는 킴 보거가 고향인 태국을 방문하기 위해 모아둔 900달러의 돈이 든 지갑을 지난주 잃어버린 후 찾을 길이 없어 낙담하고 있다가 노숙자의 선행으로 되찾게 됐다.
샌타애나 시빅센터 빌딩 주위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 노숙자는 알루미늄 깡통을 찾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다가 지갑을 발견, 평소 알고 지내던 이 빌딩에 근무하고 있는 세리 웨슬리에게 알려 주인을 찾게 된 것.
자신의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이 노숙자는 이 빌딩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얼굴이 비교적 알려져 있지만 예전에 군인이었다는 사실 이외에 그 자신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해 왔으며, 키 크고 아주 착한 사람으로만 통하고 있다.
지갑의 주인인 킴 보거는 이 노숙자의 선행이 너무 고마워 100달러의 돈을 선물로 주었으며, 이 노숙자는 그 돈마저도 반으로 나누어 주인을 찾는데 도움을 준 세리 웨슬리에게 건넸다. 웨슬리는 노숙자로부터 받은 돈을 교회에 기부했다.
킴 보거는 “그는 천사 중의 한 사람이다”며 “만일에 다른 사람이 지갑을 발견했으면 돈은 없어졌을 것”이라고 말하며 노숙자의 선행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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