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정신문
<속보> 지난 15일 가든그로브 경찰국에 살인미수 및 배우자 폭행 혐의로 체포됐던 한인 L모(50)씨는 케이스가 기각되지 않고 ‘가중폭행’ 및 ‘배우자 폭행’으로 혐의가 낮춰져 18일 오전 OC 검찰에 기소됐다.
OC 검찰 수잔 강 슈뢰더 공보검사는 “그는 지난 6일 폭행혐의로 체포됐다가 기각된 적이 있어 혼선이 있었다”면서 “그에게 새롭게 적용된 혐의에 대해 검찰이 기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19일 오전 8시30분 웨스트 저스티스센터 W15 법정에서 인정신문을 받을 예정이며, 현재 5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되어 있다. 한 지인은 “20년 가까운 결혼생활에 4자녀까지 둔 부인은 처음에는 남편을 적극 두둔했으나, 몸 상태가 악화되면서 그간 계속됐던 가정폭력 사실에 대해 입을 연 것 같다”면서 “요즘 극단적인 가정사고가 많아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GG 경찰국의 마이크 핸드필드 루테넌트는 “처음 폭행사건이 일어났을 때 부인이 사고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지만, 최근 반복된 가정폭력 사실을 인정해 그 날 사고가 ‘의도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씨를 다시 체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L모씨는 지난 15일 경찰에 자수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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