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카운티 그린브라이어 웨스트 초등 5학년에 재학 중인 에스더 이, 앤드류 김, 조준형 군이 내달 아이오와에서 열리는 ‘마음의 탐험(Odyssey of the mind)’ 월드대회에 버지니아 대표로 출전한다.
‘마음의 탐험’은 유치원부터 대학생까지 학생들이 참여해 문제해결 능력을 겨루는 대회로 1978년 시작됐다. 새로운 기계·기구를 출품하거나, 고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 두 분야로 경연이 이뤄진다.
한인학생 3명과 미국학생 4명이 소속된 그린브라이어 웨스트 초등학교 팀이 출품한 작품은 물건을 들어 옮기는 로봇 같은 기계로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4개월에 걸쳐 완성됐다.
이들은 훼어팩스 카운티 대회를 거쳐 지난 8일 뉴폿뉴스에서 열린 버지니아 주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함으로써, 아이오와주립대학에서 5월24-27일 개최되는 월드대회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월드대회에는 북미 각주 대표들과 세계 25개국 대표 등이 출전한다. 올해 ‘마음의 탐험’ 대회는 각 팀이 5개 주제 중 하나를 골라 해결방안을 연구, 제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자동차 등 교통수단, 텍 크랜스퍼, 고대 이집트 문명, 기하 구조, 정글 블로크 등 다양한 토픽이 연구과제로 주어졌다.
내달 월드대회를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은 대회 참가비 마련을 위한 기금 조성 행사를 실시 중이다. 앤드류 군의 어머니이며 팀의 부코치를 맡고 있는 줄리 김씨는 “월드 대회 참가 경비는 학생 1인당 800달러가 필요하다”며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청과 학교 PTA 등에서도 후원하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한 상태이므로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571)344-950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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