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의 코리 머게티가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골밑으로 돌진하고 있다.
너기츠 89-87로 꺾고 플레이오프 서전 승리
레이커스는 적지서 선스에 102-107 분패
9년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 복귀한 LA 클리퍼스가 진땀나는 첫 승을 거둔 반면 LA 레이커스는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22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1회전시리즈 개막전에서 6번시드 클리퍼스는 3번시드 덴버 너기츠에 89-87로 승리, 1993년이후 13년만에 플레이오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너기츠보다 하위시드지만 정규시즌 승률에서 앞서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잡은 클리퍼스는 이날 1만9,000여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속에 3쿼터 종반 한때 16점차까지 앞서가며 낙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종반 너기츠에 맹추격에 연속 10점을 내주고 87-87 동점을 허용, 모처럼의 플레이오프 승리 찬스를 놓치는 듯 했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종료 59.8초를 남기고 블라드미어 라드마노비츠가 프리드로 2개를 성공시켜 재차 리드를 잡았고 이후 잔여시간동안 너기츠의 스타 카멜로 앤소니가 종료버저와 동시에 쏜 슛을 포함, 3차례 슛을 모두 미스하는 바람에 진땀나는 첫 승을 기쁨을 안았다.
한편 레이커스는 23일 피닉스의 아메리칸에어웨이스아레나에서 벌어진 피닉스 선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끝까지 선전했으나 막판 선스의 3점포 공세를 막지못해 102-107로 무릎꿇었다. 올 시즌 시카고 불스에서 방출된 후 선스에 입단한 팀 토마스는 3점슛 4개를 포함, 22점에 15리바운드를 뽑아냈고 지난해 MVP 스티브 내쉬는 승부에 쐐기를 박은 3점슛을 터뜨리는 등 20점에 10어시스트를 보탰다. 반면 게임당 35.4점으로 득점왕에 오른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22점에 그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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