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수퍼스타 지네딘 지단이 독일월드컵 후 선수 커리어를 끝마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 아트사커 제너럴 지단 월드컵후 은퇴
더 이상 몸이 받쳐주지 않아
독일월드컵서 마지막 불꽃 사르겠다
프랑스의 ‘아트사커 제너럴’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이 오는 독일월드컵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끝마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유로2000에서 프랑스를 정상으로 이끌며 1998년과 2000년, 그리고 2003년 등 3차례나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세계축구의 한 세대를 풍미한 불세출의 스타인 지단은 25일 프랑스의 카날플러스TV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후에) 모든 것을 완전히 중단할 것이다. 내 몸의 문제이며 내 자신에게 또 한 해를 뛸 수는 없다고 말했다”며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아직도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1년 더 남아있는 지단은 월드컵 기간 중에 만 34살이 된다.
지난 2001년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당시 세계기록인 6,500만달러의 이적료를 받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지단은 ‘지구방위군’으로 불릴 만큼 초호화멤버로 짜여진 팀을 이끌며 2002 챔피언스리그와 2002 유로피언 수퍼컵, 그리고 2003년 프리메라리가 우승으로 이끌었으나 이후 올해까지 3년간은 우승가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로써 다음달 7일 비야레알과의 경기가 레알 마드리드 멤버로서 마지막 경기가 된 지단은 “지금까지 해 온 것보다 더 잘 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 새 시즌을 시작할 수는 없었다”며 “이제는 갈수록 모든 것이 더 어려워지는 나이가 됐다”고 은퇴결심의 이유를 밝혔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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