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만∼4만달러수입 계층 41% 무보험
2001년 비해 13%P 악화 ‘중산층도 비상’
건강보험이 없는 미국인이 늘고 있다. 특히 중산층 가운데 무 건강보험자가 늘고 있어 미국인들의 건강 유지에 적신호가 커졌다.
연 소득이 2만∼4만달러인 미국인 가운데 41%가 지난해 특정기간 건강보험 없이 지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과 비교, 1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또한 건강보험이 없는 대다수 사람들은 병원에서 정기적인 검진을 받지 못하고 있어 발병에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다.
사설 건강증진 정책연구소 ‘커먼웰스 펀드’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인 건강보험 유무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연구소가 4,35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삼았다.
연구소는 너무 처지지 않은 소득을 버는 사람들 가운데 무 건강보험자가 40%를 넘었다는 것은 ‘급속한 증가’라고 묘사했다.
연구소는 “건강보험이 없는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보험을 가질 수 있는 조치가 조속히 마련되지 않는다면 근로자들의 생산성은 떨어질 것이며 이는 국가 경제의 위기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 보험이 없는 50∼64세 성인 가운데 지난 5년 동안 결장암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은 2001년과 비교해 38%포인트나 감소한 18%를 기록했다. 또한 무 건강보험자 가운데 비용 때문에 의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조사 대상자는 41.1%를 기록했다.
한편 이 기간 연 소득이 2만달러 미만인 미국인 가운데 건강보험이 없는 사람의 비율은 49%에서 53%로 증가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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