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는 완성됐다. 이제 1%만 남았다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이 5월11일 발표할 2006 독일월드컵 최종 엔트리와 관련, 이제 남은 것은 1%라며 사실상 대표선수 선별 작업이 끝났음을 시사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30일 서울 성북구 성북동 현대 영빈관에 마련한 대표팀 코칭스태프 초청 만찬에 참석해 가진 인터뷰에서 최종 엔트리의 99%는 확정됐다. 포지션 중복 문제 등 나머지 1%를 놓고 저울질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월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국내파 선수들에 대한 파악은 이미다 끝났다. (최종 엔트리에 대한) 대부분의 윤곽은 잡혔다. 그래서 해외파 점검은 의미있는 작업이라며 1일 출국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안정환(뒤스부르크)과 차두리(프랑크푸르트)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지켜보려는 의도를 전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5월4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뒤스부르크-브레멘전과 6일오후 10시30분 도르트문트-프랑크푸르트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최근 소속팀에서 윙백으로도 기용되고 있는 공격수 차두리의 보직 변경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차두리가 1%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그는 골키퍼 3명과 포지션별 두 명씩을 뽑으면 최종 엔트리 23명이 된다면서 공격수는 6명을 뽑게 될텐데 월드컵에서 어떻게 경기를 치를 지에 대한 계획이 세워지면 선수 구성에 대한 최종 결론은 달라질 것이다. 1%의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 번도 현지 점검을 하지 않은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에 대해서는 현지지인들을 통해 계속 확인해 왔다. 그는 한국에 와서 평가전을 치를 때도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 터키 1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것 만으로도 그의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없다며 두터운 신뢰감을 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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