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오늘 파드레스전 등판 2연승 도전
‘코리안나잇에 홈 첫 승을 신고하겠다’
선발출격 3전4기로 LA 다저스 이적후 첫 승에 성공한 서재응(29)이 이번에는 2연승과 홈구장 첫 승에 도전한다. 서재응은 3일 오후 7시10분(LA시간)부터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주중 2연전 시리즈 첫 경기에 선발로 출격, 시즌 2승과 2연승을 노린다. 이날은 마침 본보가 후원하는 ‘코리안커뮤니티나잇’으로 한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식전행사는 물론 경기 전 애국가도 연주될 예정이어서 서재응으로서는 평소보다 한결 의미있는 등판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샌디에고 펫코팍에서 벌어진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목타게 기다리던 첫 승을 수확한 서재응(1승2패·방어율 5.70)으로서는 이번 등판이 역시 절실하기 마찬가지인 홈 마수걸이 승리를 따낼 좋은 기회다. 상대인 파드레스는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빈약한 타력을 보이고 있는 팀이고 바로 5일전 바로 같은 팀을 6이닝동안 2안타와 4포볼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첫 승을 신고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기 때문. 하지만 파드레스가 박찬호가 선발로 나선 지난달 30일 경기에서 0-5로 뒤지던 9회말 일거에 5점을 뽑아 동점을 만든 뒤 연장전에서 승리하는 등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어 경계의 시선을 늦출 수 없다. 특히 다시 한 번 마운드 대결을 벌이는 6피트10인치의 장신투수 크리스 영(2승2패·방어율 3.41)이 만만치 않아 서재응의 홈 첫 승 도전이 이번에도 그리 만만치 않아 보인다. 이 경기는 오후 7시부터 FSN프라임티킷에서 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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