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멘전서 분데스리가 데뷔골 폭발
아드보카트감독 앞에서 확실한 눈도장 찍어
안정환(30·뒤스부르크)이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직접 지켜보는 앞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쏘아올렸다.
안정환은 3일 독일 뒤스부르크 MSV 아레나에서 벌어진 2005-06 분데스리가 시즌 32차전 베르더 브레멘과 홈경기에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0-3으로 뒤지던 전반 41분 알렉산데르 부게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네트를 갈랐다. 지난 1월 프랑스 FC메스에서 뒤스부르크로 이적한 안정환은 이로써 분데스리가 데뷔 3개월여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이날 안정환은 분데스리가 입성 이후 두 번째로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안정환은 지금까지 11경기에 출전했고 이 가운데 아홉 번이 교체 투입이다. 뒤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 미로슬라브 클로제가 두 골을 뽑아낸 브레멘에 3-5로 졌다.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 꿈을 접은 이동국(포항)과 같은 중앙 원톱 스트라이커인 안정환은 아드보카트감독이 현장을 찾은 가운데 골을 터뜨려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전반 4분과 16분 조앙 미쿠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전반 31분 클로제에게 세 번째 골을 얻어맞어 패색이 짙어진 뒤스부르크는 안정환과 안푸프의 만회골로 2-3까지 따라붙었으나 후반 31분 클로제에 추가골을 얻어맞고 컴백이 무산됐다. 뒤스부르크는 4승11무17패(승점 23)로 리그 최하위(18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차두리(26·프랑크푸르트)는 FC 카이저스라우테른과 홈경기에 후반 22분 프란시스코 코파도 대신 교체 투입돼 20여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프랑크푸르트는 두 골씩 주고받는 공방 끝에 2-2로 비겼다. 차두리는 오는 6일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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