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프레드릭 융베리(왼쪽)과 선취골을 터뜨린 뒤 패스를 해 준 티에리 앙리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레예스 두 골로 맨체스터시티에 3-1승
아스날이 교체멤버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가 마지막 12분동안 두 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맨체스터시티를 3-1로 꺾고 승점 64를 확보, 프리미어리그 4위인 토튼햄(승점 65)에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해왔다.
4일 영국 맨체스터시티에서 벌어진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아스날은 전반 29분 티에리 앙리의 패스를 받은 프레디 융베리의 골로 선취점을 뽑은 뒤 전반 38분 데이빗 소메일에 동점을 허용했으나 후반 27분 교체투입된 레예스가 필드에 나선 뒤 6분만인 33분 결승골을 뽑은 데 이어 39분에도 왼발로 쇄기골을 터뜨려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리그 4위자리는 오는 7일 리그 최종전에서 결정되게 됐다. 토튼햄은 이날 현 리그 9위인 웨스트햄과 원정경기, 아스날은 10위 위간과 홈경기로 시즌을 마감하는데 토튼햄이 웨스트햄에 이기면 무조건 4위 자리를 지키지만 만약 지거나 비긴다면 아스날에 4위를 빼앗길 가능성이 높다. 아스날은 토튼햄에 4위를 내주더라도 오는 17일 벌어지는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꺾고 우승한다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토튼햄을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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