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메이슨 대학에 오는 가을 학기부터 버지니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어 강좌와 한국문학 강좌가 개설된다.
한국 강좌는 한국어 초급반(코리안 1-1), 한국현대 문학 강좌(FRLN 330-002)가 정식과목으로 설치돼 수강신청을 받고 있다.
강좌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채영숙 박사가 담당한다.
한국문학 강좌에서는 김춘수, 신동엽, 황동규, 황지우 등 현대 시인들과 김동리, 황순원, 이문열, 최인호, 조정래 씨 등 소설가, 이창래 씨 등 코리안 아메리칸의 정체성을 다루는 이민문학 작품들이 다뤄진다. 강좌는 학점을 받는 정식 프로그램들이다.
내년 봄에는 한국어 초급반 I의 연속 코스로 초급반 II(코리안 102)와 한국고전 문학 강좌도 개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 당국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세미나와 웍샵, 한국에서 오는 연수생들의 리더십 프로그램 등도 점차 개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학교내 한국학연구소 개관에 앞장섰던 노영찬 교수(종교학과장)는 “워싱턴지역의 한인들과 2세들을 위해서는 한국어 강좌 뿐아니라 한국문학, 역사, 문화, 경제 등 한국전반에 관한 다양한 코스가 개설되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학교 내에 코리안센터를 건립,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내세울 수 있는 중요한 지적, 문화적 토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지 메이슨대는 지난해 10월 워싱턴 지역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한국학 연구소를 설치한 바 있다. 한국학 연구소는 노영찬, 김정열 교수등 한인교수들과 이수동 STG 회장, 김재욱 JWK 컨설팅 대표 등 한인 기업인들이 뜻을 모아 창립기금을 희사해 탄생했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메릴랜드 대학에 한국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조지 워싱턴대 동아시아문학과에 한국학이 설치돼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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