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는 첫 이사회에서 순회 영사업무 때 10달러 도네이션 관행을 재개하기로 의결했다.
한인회 부족한 운영기금 마련 위해 6월1일부터 재개
이사회에서 의결
OC 한인회(회장 잔 안)가 매주 금요일 LA 총영사관(총영사 최병효)의 협조를 얻어 제공하고 있는 순회 영사업무를 이용하는 한인들에게 1인당 10달러의 도네이션을 받는 종전의 관행이 6월1일부터 재개된다.
한인회 이사회(이사장 이영희)는 9일 저녁에 가진 첫 정기이사회에서 이같이 의결하고 민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인들이 기부하는 돈은 매년 예산부족으로 허덕이고 있는 한인회의 운영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이사회는 10달러의 기부금은 강제성을 띠지 않고 한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안내문을 한인회관에 부착하기로 했다. 도네이션은 여러 번 영사업무를 이용해도 1년에 한번만 받는 종전의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잔 안 회장은 “부족한 한인회 운영기금을 충당하기 위해 19대 한인회가 출범하면서 순회 영사업무 도네이션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는 또 한인회관의 낡고 비좁은 화장실을 새롭게 보수 및 증축하는 방안을 통과시키고 예산 및 세부적인 사항들은 가든그로브 시로부터
허가를 받은 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결의했다.
이외에도 이사회는 ▲9개의 분과위원회 위원장과 자문위원 및 감사 임명 ▲정관 수정에 대해 검토할 소위원회 및 건축위원회 구성 ▲한인회 운영기금 모금 골프대회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그러나 안건으로 상정된 한인회 회보 발간은 부결됐다.
한편 OC 한인회는 지난 17대까지 영사업무를 이용하는 한인들에게 10달러의 도네이션을 받아오다가 일부 한인들이 ‘불만’을 표출해 18대 한인회에서 중단했으며, 이번 19대 한인회에서 재개하게 된 것이다.
OC 한인회 정기 이사회에서 발표된 분과위원장·자문위원·감사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분과위원장
▲회관관리 분과위원회-이명복 ▲장학사업 분과위원회-김가등 ▲권익보호 분과위원회-김수일·김산출 ▲미디어 분과위원회-백태윤 ▲모금사업 분과위원회-백광순·서정균 ▲청소년 분과위원회-리처드 김·한철 ▲여성 분과위원회-곽한나·전영자 ▲홍보 분과위원회-지득용·조길남 ▲문화·체육 분과위원회-박찬희·헨리 김씨(골프대회 공동 준비위원장)
■자문위원: 김진오, 박기홍, 김창달, 지사용, 권석대, 진병구, 정일랑, 김재수, 지종식, 심상우, 김정오, 임동순, 오윤강, 곽미경, 이정자, 곽동선씨
■감사: 박노길, 김철호, 조부휘씨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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