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준(센터빌고 12)군이 제 6회 점토 미술 공모전(The Clay Connection)에서 1등을 차지했다.
최군은 25일 열린 시상식에서 상장, 상금과 함께 클레이 조각용 재료들을 부상으로 받았다.
노바(NOVA) 알렉산드리아 캠퍼스가 주최한 대회는 카운티내 고교생이 만든 점토 조각이나 도자기 작품만을 대상으로 했다. 대회에는 훼어팩스 카운티 산하 고교 미술교사의 추천을 거친 40여명이 출전, 경쟁을 벌였다.
최군은 철사로 만든 실물 크기의 사람 조각이 한 손에 마스크를 들고 계속 마스크를 바꿔가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묘사한 작품으로 입상했다.
심사를 담당한 조이스 미쇼 교수(후드 칼리지)는 “작품을 보는 순간 1등상으로 결정할 수 있었다. 작품의 디테일이 살아 있고 고교생 이상 실력의 작품이었다. 이번 대회가 끝난 후에도 계속 화제가 될만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지난해 국제 항공 미술공모전 버지니아 지역 대회에서도 입상한 최군은 오는 가을 메릴랜드대에 진학, 건축학을 전공할 계획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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