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응원 중에 이를 악물면 치아와 턱관절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응원하다 이 악물면
턱관절 장애 올수도
독일 월드컵 개막됐다.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만큼이나 TV중계방송을 통해 경기를 보는 시청자들도 긴장되기는 마찬가지.
열성 응원만큼이나 긴장하면서 경기를 관람하고 나면 머리가 멍해지는 경험은 한 두 번 해봤을 것이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긴장하고 무언가에 집중하고 나면 가벼운 현기증이나 얼굴 전체에 뻐근함을 느끼게 된다.
긴장을 하면 자기도 모르게 안면 근육이 굳으면서 이를 악물게 되기 때문이다. 이를 악물면 치아와 턱관절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는데 이런 행동은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 때문에 나중에 불편함이 느껴지더라도 이유도 모른 채 지나쳐버리곤 한다.
긴장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스트레스를 받음을 뜻한다. 월드컵 경기는 90분뿐이지만 평소턱관절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사람이 지속되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라면 어떨까. 치과의사들은 오랜 기간 치아를 꽉 물고 있으면 턱관절에 무리가 와 심한 경우 턱관절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턱관절은 아래턱뼈와 머리뼈 사이의 관절을 말하며 입을 벌리고 다물 수 있게 해준다.
귀 바로 앞에 손가락을 대고 입을 열었다 닫았을 때 움직임이 느껴지는 곳이 턱관절이다. 이 관절 사이에 있는 물렁뼈는 뼈와 뼈 사이의 완충기능을 하고 있는데, 이 물렁뼈가 정상위치를 벗어나면 턱관절에 디스크가 생긴다.
턱관절 장애는 가족 유전이나, 충치, 풍치 등으로 인한 치아의 맞물림 이상, 목과 허리 등을 한쪽으로 구부리는 나쁜 자세, 한 쪽으로 씹는 버릇이나 턱 괴기, 엎드려 자기 등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부터 기인한다.
수면 중에 이를 갈거나 평상시에 치아를 꽉 무는 습관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대부분의 경우 스트레스 때문이다. 턱관절 장애가 수험생이나 직장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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