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 중간가 상승폭 91년래 최저
캘리포니아 주택시장의 호황세가 한풀 꺾이면서 거래가 급감하고 가격 상승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CAR)에 따르면 지난 5월중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는 56만4,43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52만2,530달러에 비해 8% 올랐다. 하지만 상승폭은 지난 2001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거래량은 48만8,260채로 61만8,920채를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21% 곤두박질쳤다.
카운티별로는 LA의 중간 주택가격이 56만8,550달러를 기록, 전년비 13.5%가 올랐으나 역시 판매는 11.6% 뒷걸음질 쳤다. 벤추라의 경우 판매는 27.8%가 줄고 중간가는 68만8,440달러로 지난해보다 3.2% 인상됐다.
앤틸롭밸리를 포함한 하이데저트 지역의 중간 주택가는 17.5% 오른 33만2,080달러로 집계됐으나 거래량은 14.3% 하락했다.
CAR은 올해 주택시장에 대해 지난 90년대와 같은 붕괴는 없으나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고 판매는 전년비 16.8%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90년의 16.3% 하락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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