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12살 한인 소녀가 권위있는 VA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올렸다.
제니스 김(사진)양은 지난 26-27일 이틀간 리치몬드의 크로싱 골프클럽에서 개최된 Trusted Choice & Optimist Junior Girls Champion ship에서 12-13세 에이지 그룹 1위와 함께 전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여자부에는 27명이 출전, 이틀동안 36홀을 돌며 열전을 벌였다.
우천으로 경기가 자주 중단되는 악조건 하에서 치러진 대회에서 김 양은 합계 157타, 13오버파로 우승컵을 안았다. 김 양에는 부상 560달러와 함께 오는 7월 22-24일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열리는 Optimist International Junior Golf Championship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어니 엘스, 필 미켈슨과 낸시 로페즈등 기라성 같은 스타급 선수들을 배출한 전국 대회다.
현재 알렉산드리아의 Holmes 중학교(6학년)에 재학중인 김 양은 지난해에도 VA주 여자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11살 이하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기대주.
애난데일에 거주하는 맥스 김, 김홍숙 부부의 1남1녀중 막내로 6살때부터 골프채를 잡았다. 공식 핸디캡은 3오버파. 아버지인 김씨도 싱글의 실력을 지녔다.
김 양은 훼어팩스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타미 최씨의 지도 아래 LPGA를 향한 꿈을 키우고 있다.
평균 비거리 233야드의 호쾌한 드라이버 샷이 일품이며 제2의 미쉘 위를 꿈꾸는 소녀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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