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프리웨이 진출입로 개·폐 반복 출퇴근자 불편
가든그로브에서 22번 프리웨이를 이용해 샌타애나로 가려던 B씨는 남쪽 방면 5번 프리웨이로 갈아타기 위해 계속되는 우회(DETOUR) 신호만을 보고 따라갔지만 결국 5번 프리웨이를 타지 못했다. 길은 결국 55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으로 연결됐다.
퇴근길 비치 블러버드에서 서쪽 방면 22번 프리웨이를 타는 K씨는 어느 날 저녁 갑자기 입구가 막혀 있어 한참을 우회한 끝에 프리웨이에 올라설 수 있었다. OC 한인 커뮤니티의 중심인 가든그로브를 오가는 한인들이 진땀을 빼고 있다. 이유는 22번 프리웨이(SR-22) 확장공사 때문.
확장공사는 올해 11월 완공을 목표로 전 구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중이어서 수시로 프리웨이 진출입로의 폐쇄와 개통이 반복되고 있어 지도만 믿고 프리웨이를 탔던 한인들을 당황하게 하고 있다. 앞으로 약 4개월 후에는 공사가 완료되나 그 때까지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7월중 6개의 프리웨이 진출입로가 새로 개통될 예정이고, 8월 1개, 9월 3개 등 점차적으로 막혔던 진출입로가 다시 문을 열 예정이어서 시간이 갈수록 그나마 불편은 줄어들 전망이다.
22번 프리웨이 확장공사는 현재 12마일 왕복 6차선을 8차선과 10차선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시티 드라이브에서 비치 블러버드까지 왕복 10차선, 비치 블러버드에서 밸리뷰까지 왕복 8차선으로 확장공사를 진행중이다.
확장공사는 현 20만대 수준인 하루 통행량이 2020년 25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결정됐고, 5억5,000만달러의 자금이 투입되고 있다. 도로가 확장되면 카풀 레인도 추가되며 이를 따라 소음 방지벽도 건설된다.
건설사는 가급적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은 밤에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공사의 영향을 받아 출퇴근길 정체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현재 상당구간의 도로확장이 마무리단계에 있으나 로컬 도로와 만나는 지점에서는 새로 교각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공사가 상대적으로 늦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s)과 함께 공사를 주관하고 있는 OC 교통국(OCTA)은 공사가 완료되면 전체적인 흐름이 개선되고, 병목현상도 없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로 확장과 함께 5번, 57번 프리웨이 인터체인지 구간도 공사를 진행중이다.
OCTA는 출퇴근 이용자들의 불편을 막기 위해 확장공사 관련 변경사항을 매일 웹사이트(www.octa.net)를 통해 공지하고 있으며, 이 곳에서 ‘keep me informed’ 페이지에 들어가 등록하면 이메일이나 팩스로 프리웨이 진출입로 폐쇄 현황을 받아볼 수 있다.
<배형직 기자>
■개통 일정
쪾7월중 : 브룩허스트 서쪽 방면 진입로, 페어뷰 동쪽 방면 진출입로, 서쪽 방면 매그놀리아 출구, 동쪽 방면 넛 출구, 넛 서쪽 방면 진입로
쪾8월중 : 해스터 서쪽 방면 진입로
쪾9월중 : 동쪽 방면 라베타/브리스톨 출구, 라베타/브리스톨 서쪽 방면 진입로, 야키/다코타 스트릿
쪾10월중 : 루이스 스트릿 브리지
쪾11월중 : 22번, 5번 인터체인지
쪾미정 : 하버 서쪽 방면 진입로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