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카운티 지난달 중간주택 가격이 10년만에 처음으로 연 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 부동산 시장의 확실한 둔화세를 반영했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기존주택 중간가격과 매매건수에서 좋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 통계사 데이터퀵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콘도, 신규주택을 포함한 모든 집값의 중간가격은 48만8,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 1%가 하락했다. 또 매매 건수도 2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달 신규주택 매매가 8%나 하락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술리반 그룹 부동산회사의 자문인 피터 데네히는 “SD 주택시장은 값이 폭락하는 경착륙이 아닌 부드러운 연착륙 쪽으로 가고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주택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기존 단독주택의 지난 달 중간가격은 56만5,000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만달러가 오른 상태이고, 거래량도 지난 달보다 조금이지만 늘어나 희망적인 면을 보여주고 있다.
주택시장이 이렇게 생기를 잃고 있는 와중에 매물이 증가하여 바이어를 끌어들이기 위한 선심공세가 늘어가고 있다.
브룩필드 부동산회사는 주택가격에 따라 3,000~2만달러의 인센티브를 바이어에게 제공하고 있다. 지난 달 매물은 1만9,803채로 1년 전의 1만900채, 2년 전의 6,600채와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플리치만스 부동산의 캘빈 고드 대표는 “SD는 지금 경기 사이클에 의해 호황 다음에 오는 침체기를 겪는 정상 상태이며 SD는 전통적으로 가격 하락 폭이 적다”며 “바이어가 노릴 수 있는 좋은 때”라고 주장했다. “대부분의 바이어는 현 가격이 30% 정도 하락할 때까지 관망하고 있다”고 데블린 투자사의 폴 커 대표가 덧붙였다.
지난 6월 중간 주택가격이 1년 전 동기와 비교, 큰 폭으로 상승한 ‘톱 5’와 반대로 폭락한 ‘바닥 5’
■톱 5
(1)힐크레스트, 미션힐스(집코드 92103) 67만8,000달러 24.6% (2)앨라이드 가든스 델세로(92120): 54만달러 22.1% (3)포인트로마(92106) 93만3,000달러 22.1%, (4)미션비치, 퍼시픽비치(92109) 71만1,000달러 19.7% (5)스프링밸리(91977) 51만1,000달러 18.3%
■바닥 5
(1)오션비치(집코드 92107) 64만2,000달러 -21.1% (2)유니버시티 시티(92122) 41만4,000달러 -19.3% (3)켄싱턴, 노말하이츠(92116) 43만3,000달러 -16.6% (4)사우스 오션사이드(92054) 40만7,000달러 -15.9% (5)카멜밸리(92130) 68만1,000달러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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