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현정 아나운서(27)가 27일 현대그룹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손자인 정대선(29) 씨와 화촉을 밝힌다.
노 아나운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정대선 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랑 정씨는 현대그룹 고 정주영 회장의 4남인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 아들. 버클리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BNG스틸의 수출팀 대리로 재직중이며 현재 매사추세츠대 경제학과에 유학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현정 아나운서는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상상 플러스’ ‘스타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인기를 모아왔다. 한편 노현정 KBS 아나운서가 현대가의 며느리가 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자 아나운서와 재벌가의 인연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재벌가와의 결혼으로 화제를 뿌렸던 여자 아나운서 중에 단연 세인의 입에 오르내렸던 사람은 장은영 전 KBS 아나운서로 1999년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과 결혼했다.
한성주 아나운서도 1999년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의 셋째아들과 결혼해 여자 아나운서와 재벌가의 인연을 화제에 올렸다.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SBS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한 한성주 아나운서는 결혼 후 1년도 되지 않아 이혼해 안타까움을 남기기도 했다.
최원정 KBS 아나운서가 2004년 최용묵 현대 엘리베이터 사장의 아들인 최영철 KBS 기자와 백년가약을 맺었고 최윤영 MBC 아나운서도 2004년 장병주 전 대우 사장의 아들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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