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타운내 한 식당 주차장에서 30대 한인 여성이 자신의 룸메이트를 집에 데려가려는 것을 방해하던 룸메이트 남자친구를 겁주려다 자동차로 두 사람을 치어 부상을 입힌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3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40분께 한인타운 3400 블럭 6가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최모(39)씨가 평소 친구로 지내온 한인 남녀를 자신의 도요타 포러너 SUV로 치어 두 사람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최씨는 룸메이트를 포함, 일행 3명과 함께 시간을 보낸 후 룸메이트를 픽업해 귀가하기 위해 차를 가지고 왔으나 룸메이트의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의 귀가를 방해하자 상대방을 겁주려고 차를 앞으로 몰았다가 두 사람 모두 차에 받혔다.
LAPD 새라 페이든 대변인은 “용의자 최씨는 현장에 출동한 램파트 경찰서 순찰경관들에게 검거돼 중범 흉기폭행(ADW) 혐의로 입건됐다”며 “차에 받힌 피해자들은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병원에 실려 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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