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먼슬리지 대학 랭킹
2위 버클리·3위 펜스테이트
상위 10개중 7개가 주립대학

대학 교육계가 ‘US 뉴스 & 월드 리포트’ 대학 랭킹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월간지 ‘워싱턴 먼슬리’가 이와 대조되는 대학 랭킹을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워싱턴 먼슬리의 대학 랭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번째로 US 뉴스 대학 랭킹과는 달리 대학의 사회 공헌도, 계층간 이동성, 과학 및 인문 연구 활동 등을 랭킹 기준으로 사용했는데 MIT가 최고 대학으로 선정되고 UC버클리, 펜 스테이트, UCLA, 텍사스 A&M 대학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위권 대학 가운데 7개 대학이 주립대학이다.
근래 US뉴스 랭킹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대학 선택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면서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대입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비난도 거세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일부 대학이 합격자 등록률을 높여 랭킹 순위를 높이기 위해 조기지원자들을 우대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 먼슬리는 예비장교 프로그램(ROTC) 등록률, 평화봉사단(Peace Corps) 참가율 등에서 나타난 사회 공헌도, 펠그랜트 수혜 저소득층 학생 비율 등이 보여주는 계층간 이동성, 대학의 연구지출비, 박사학위 취득률 등을 통해서 본 연구 활동 등을 평가기준으로 삼았다며 연방정부에서 각 대학에 지원하는 그랜트 예산을 책정할 때 이와 같은 기준을 고려한 랭킹을 참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먼슬리 대학 랭킹>
1.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7)
2.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20)
3.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University Park* (48)
4.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25)
5. Texas A&M University* (60)
6.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32)
7. Stanford University (5)
8. Cornell University (13)
9. South Carolina State University* (N/A)
10.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48)
11. University of Wisconsin, Madison* (34)
12. Yale University (3)
13. University of Notre Dame (18)
14. University of Chicago (15)
15. University of Washington* (45)
16.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 (42)
17. University of Texas, Austin* (52)
18. 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 (25)
19. College of William and Mary (31)
20. University of Virginia* (23)
(괄호안은 작년 US뉴스 랭킹;
*는 주립대학을 가리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