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불면증 때문에 걱정을 하곤 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불면증세가 있어서 잠을 도저히 잘 수 없거나 잠자리에 들기를 거절하며 야밤중에 깨어나서 위로해 주기를 원하는 경우 부모들은 매우 난감해합니다.
불면증은 아이가 병에 걸려서 잠을 못 자고 힘들어 하다가 시작되기도 하고 악몽을 꾸었을 때 두려워하다가 대수롭지 않게 시작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상황에서 부모는 아이를 위로해줄 필요가 있으나 그것이 습관이 되면 그 원인이 없어진 뒤에도 계속해서 울며 자신을 달래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들은 ‘위로’를 기대하게 되어 그런 보살핌을 받지 않으면 잠들려 하지 않습니다.
부모 중 한 명이 아이 방에 가서 잠을 자야 그제서 잠을 자던지 부모 방에 와서 같이 자고 싶다고 하곤 합니다.
좀 나이가 든 아이들의 불면증은 단순히 잠이 덜 필요한 것을 의미합니다. 잠을 잔 뒤 아침에 깨어난 아이는 충분한 수면을 취한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아이가 성인의 취침시간이 지난 뒤까지 깨어있다면 그것은 그냥 받아들여져서는 안 되는 문제이므로 아이가 자리에 누워서 잠이 올 때까지 책읽기를 하라고 강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이들이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다른 이유들로는 집안에 불화가 있거나 소란스러워서, 또는 잠자리 들기 전에 운동을 했을 때 아이들이 잠을 청하기 힘들게 됩니다.
아이들이 편안히 잠을 잘 수 있게 도울 수 있는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1)낮에 충분한 운동을 시킵니다.
(2)취침 전 뜨거운 물에 목욕을 시킵니다.
(3)조용하고 마음 편한 주위환경을 만들어줍니다.
(4)좋아하는 장난감을 갖고 침상에 들게 합니다.
(5)취침 전 너무 흥분되는 놀이나 운동을 삼가 합니다.
(6)자리에 누인 뒤 재미있는 이야기책을 읽어줍니다.
만약 불면증세가 계속 습관이 되어 자기를 달래라고 밤에 울어대면 아이에게 아무 지장이나 위험이 없다고 먼저 판단한 후 더 이상 위로해주지 말도록 하십시오.
그 결과 며칠 밤을 우는 일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부모가 정한 규칙을 엄하게 지킨다면 그 버릇을 없앨 수 있습니다.
엄격하게 다루는 데도 계속 잠을 안자고 잠 못 자는 버릇이 계속된다면 전문가에게 의뢰하십시오.
7세 이하의 어린이가 가끔 자다가 일어나서 뛰어나간다거나 잠이 깨지 않는 상태에서 돌아다니거나 아무 원인이 없이 심한 두려움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뇌파가 갑자기 변하거나 뇌파가 심하게 저하되는 경우 나타나는 상태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나이가 지난 후에도 계속 그런 증세를 보이면 신경내과 의료를 필요로 합니다.
때로는 아이의 육체적인 문제, 즉 요충이 있거나 아이의 일상생활에 불안 긴장 때문에 잠을 못 자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전문의를 찾아 신체적인 병의 치료를 받거나 심리학자와 의뢰하여 감정의 치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장 수 경
<임상심리학 박사·로이스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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