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LA→OC보다 OC→LA 통근인구 많지만
향후 20년내 ‘역전’된다
현재 LA→OC현재 남가주 프리웨이는 출·퇴근 시간에 OC에서 LA 방향이 LA-OC에 비해 혼잡스럽다. OC에 일자리를 두고 있는 주민보다 LA 근무자들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향후 20년 내로 이와 반대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한 연구보고서가 최근 발표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남가주 정부협회’(SCAG)는 2020년까지 LA에서 OC로 출퇴근하는 주민은 약 33만2,900명으로 OC-LA 통근자 약 28만9,300명에 비해 4만3,000명 가량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 수치는 2030년에는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OC 고용창출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반면 주택가격이 상승해 OC 근무자들이 집값 싼 LA로 이주하는 트렌드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지금도 OC 주택가격은 LA에 비해서 비싸고 새 일자리 창출률이 앞서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OC는 3만8,175개의 직업이 생겨난 반면 인구가 3배 가량 많은 LA는 4만264개에 불과했다.
OC 비즈니스 카운슬의 월리스 월로드 리서치 디렉터는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바이오 메디칼, 관광, 컴퓨터 소프트웨어 산업 등의 중심지로 부상되고 있는 반면 LA는 할리웃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이외에 새로운 일거리를 창출한 산업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LA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은 이같은 트렌드에 대해 반대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 교통국의 브래드 멕알리스터 장기 개발담당 부국장은 2030년까지도 OC에서 LA로 출퇴근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남가주 정부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0년 기준으로 LA-OC 출퇴근자는 16만300명으로 OC-LA 통근자 18만5,145명에 비해서 많지만 2030년까지는 OC-LA(27만3,699명) 통근자가 LA-OC(39만476명)에 비해서 대폭 줄어든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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