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수된 땅을 찾으려 바운티 헌터 돼
절경 로키 배경, 훌륭한 심리 웨스턴
키다리 제임스 스튜어트는 1950년대 앤소니 맨 감독이 연출한 일련의 훌륭한 심리 웨스턴에 나왔는데 이 영화는 그 중에서도 가장 출중한 작품 중 하나다. 특히 록키산맥에서 찍은 총천연색 화면이 눈부시다.
남북전쟁 후 귀향해 자기 땅이 몰수된 것을 알게된 하워드(스튜어트)는 땅을 되찾기 위해 바운티 헌터가 된다. 그가 쫓는 자가 록키 산으로 도주한 살인자 벤(로버트 라이언). 5,000달러의 현상금이 붙은 벤은 젊고 예쁜 연인 리나(재넷 리)와 함께 도주하는데 이를 쫓는 하워드는 도중에 북군서 불명예제대 당한 로이와 금을 캐러 다니는 제시와 동행하게 된다. 둘은 하워드를 도와 벤을 체포하나 하워드가 바운티 헌터인 것을 알고 현상금의 배분을 요구한다. 그러나 하워드는 이를 거절한다.
마을로 끌려가는 벤은 자기가 살길은 셋을 이간시키는 것임을 파악, 세 남자를 서로 적으로 만드는 작업에 들어간다. 인디언의 땅을 지나 애빌린으로 가는 7일간의 험한 여정에서 벤은 로이 등에게 서로를 죽여 혼자 현상금을 차지하라고 부추긴다. 이들은 인디언의 공격을 물리치고 길을 계속 가는데 도중에 벤은 제시를 꼬드겨 탈출에 성공한 뒤 제시를 살해한다. 이어 벤은 하워드와 로이를 살해할 함정을 파나 하워드를 사랑하게 된 리나가 이를 방해, 벤과 로이가 죽는다. 그리고 리나는 현상금에 눈이 먼 하워드의 인간성에 호소, 둘이 함께 캘리포니아로 향한다.
워너(Warner)는 이 영화와 함께 스튜어트의 다른 영화 5편을 묶어 DVD 세트 ‘제임스 스튜어트-특별판’(James Stewart-The Signature Collection·50달러)을 출시했다. 개당 20달러.
▲‘FBI 이야기’(The FBI Story·1959)-에피소드 식으로 진행되는 FBI 역사. ▲‘저것이 파리의 등불이다’(The Spirit of St. Louis·1957)-단독 대서양 횡단 비행에 성공한 찰스 린드버그 이야기. ▲‘스트래튼 이야기’(The Stratton Story·1949)-사고로 다리 하나를 잃은 뒤 마운드에 복귀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몬티 스트래튼 이야기 ▲‘샤이엔 사교 클럽’(The Cheyenne Social Club·1970)과 ‘파이어크릭’(Firecreek·1968)-헨리 폰다가 공연하는 웨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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