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복지센터’ 이지연 관장
부에나팍에 본부를 두고 있는 ‘코리안 복지센터’(KCS·Korean Community Services, 디렉터 엘렌 안)는 한해 예산 200만달러의 매머드급 비영리단체이지만 비교적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센터는 카운티·주정부의 기금으로 미 주류사회를 주대상으로 법원에서 요구하는 음주운전자들을 위한 교육·가정폭력 상담·부모교육·아동학대 예방교육·알콜 및 마약 남용자 상담 등에 주력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2년 전 이 센터는 별도로 한인 커뮤니티만을 위한 새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한인사회 아웃리치에 나섰다. 이 프로그램에는 한인들에게 필요한 각종 복지혜택, 상담 서비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이지연 관장은 “컴퓨터와 요리강좌 등 문화교실을 기본으로 기존 KCS가 해온 각종 상담 프로그램을 한국어로 제공하고 있다”며 “OC 보건국과 공동으로 금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주 및 연방정부의 각종 사회복지 프로그램 혜택 안내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또 “이 센터에서는 한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혜택을 마련해 놓고 있는데 이용을 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이 프로그램들이 많이 알려져 이용하는 한인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 관장에 따르면 이 센터는 대규모 비영리단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턴십 프로그램과 함께 한국 사회복지사들의 미국 내 사회복지 시설 견학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코리안 복지센터는 1975년 LA에서 성공회 신부에 의해 설립된 후 초기 이민자들을 위한 상담과 구인·구직 활동을 펼치다가 1980년과 1991년에 걸쳐 프로그램을 확장하면서 전 인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4년 예산이 184만달러가 넘을 정도로 급성장한 이 센터는 사무실을 부에나팍의 본부를 비롯해 풀러튼·가든그로브 2곳, 어바인·LA 등 총 6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도 50명에 달한다. www.koreancommunity.org (714)449-1125.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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