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허가 취득 뒷얘기
탈북자 마영애(43)씨가 지난 10일 노동허가서를 받은 데는(본보 16일자 A2면) 아들 최효성(17)군이 지난 1월 부시 대통령 부부에게 보낸 편지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마씨와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선교사 박시몬씨에 따르면 영부인 로라 부시 여사가 최군의 편지를 읽고 눈물을 흘리며 지원을 약속했다는 것이다. 최군은 편지에서 “엄마가 보고 싶어 북한을 탈출, 중국에서 인질로 붙잡혔다가 간신히 한국에 도착해 엄마를 만났는데 다시 미국으로 간 엄마를 보고 위해 불법입국했다”면서 “두번 다시 이산가족이 되고 싶지 않다”는 간절한 소망을 전했다.
마씨는 18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시 백악관에서 효성이의 편지를 잘 받았다는 확인 전화까지 해줬다”면서 “효성이는 현재 자신의 탈북 과정과 엄마와의 재회 등을 담은 책을 연말께 출간할 예정이며 부시 대통령 부부에게도 보내주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효성군은 현재 뉴저지주의 한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다.
<황성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