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혜택 받으려다 “규정위반”윤리위 조사받아
임용근 오리건주 하원의원이 할인 항공권 때문에 주 윤리위원회의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사는 임 의원이 지난달 한인단체의 초청을 받고 LA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주정부와 항공사간에 체결된 할인혜택을 받으려 했으나, 알래스카 항공사측이 이를 거부하고 주정부에 관련사실을 통보한데 따른 것이다. 오리건 주는 주의원 또는 공무원들이 공무출장시에만 계약된 항공사로부터 할인혜택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임 의원은 3주전 윤리위에 출석해 그동안의 출장내용 등을 상세히 증언했으며, 얼마전 윤리위 조사담당자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윤리위 위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위는 29일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임 의원은 “11월 선거를 앞두고 이같은 일이 발생, 유감스럽다”며 “출장시 주정부와 계약된 특정 여행사 등을 통해 항공권을 구입해야 하는지 몰랐고, 주정부 돈 또는 선거자금이 아닌 순수 개인돈으로 여행을 다녀왔다”며 “이미 윤리위 실무진에서 결론이 난 이상 개의치 않고 선거에 몰두하겠다”고 말했다.
주상원 연임에 이어 이번에 주하원 연임에 도전한 임 의원은 공화당 소속으로, 지역구가 민주당 색채가 강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어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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