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 늘어난 경찰 병력, 작년의 열광때문이죠”
LAPD 윌셔경찰서가 제33회 한국의 날 축제를 맞아 지난 해보다 3배 이상 증원된 30여명의 경찰관을 서울국제공원에 배치돼 행사장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이동파출소 현장 지휘를 맡은 캐롤 알렌 사전트는 “지난 해 축제 폐회일에 수 천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LAPD와 소방국이 치안 확보에 곤란을 겪었다”며 올해 LA시 소방국이 경찰 증원요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렌 서전트는 올해 축제와 관련 “축제에 참가한 한인들의 협조로 지금까지는 큰 불상사없이 안전한 축제가 진행 중”이라며 “다만 정해진 퇴장 시간인 밤 11시를 넘어서도 계속 술을 마시며 축제를 즐기는 주당들 때문에 약간 골머리를 썩고 있다”고 애교섞인 불평을 덧붙였다.
그는 “축제장에 배치된 경찰관들은 범죄자를 검거하는 역할보다는 범죄 예방 임무를 수행한다고 볼 수 있다”며 “우리도 순찰을 돌며 한국 전통 음식을 즐기면서 재미있게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윌셔경찰서는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4일 밤을 대비해 이동파출소 병력 이외에 자전거 경찰관들로 구성된 순찰조를 추가 편성, 만약의 불상사에 대비하고 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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