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럴 오웬스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관심을 끄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테럴 오웬스(달라스 카우보이스 와이드리시버)가 이번에는 자살 시도(?)로 NFL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27일 NFL의 가장 큰 뉴스는 오웬스의 자살 시도(?)였다. 오웬스는 전날 베일러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며 세척작업 등 응급 조치를 받은 뒤 27일 아침 퇴원했는데 경찰에 따르면 오웬스는 발견 당시 진통제 2알을 입에 넣은 상태였고 약병은 비워져 있었으며 자신의 퍼블리시스트인 친구에게 “낙심한 상태다”라고 밝혔고 “자살을 시도했느냐”는 911 구조팀의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오웬스는 아무 일도 아니었다는 듯 이날 팀 연습에 참여한 뒤 “먹는 진통제와 영양제가 섞여 부작용을 일으켰다. 빈 약통이 발견됐다고 했는데 나머지 약들은 서랍에 그대로 있고 그 당시에 내게 무슨 질문을 했건 제 정신이 아니었다”며 절대 자살을 시도한 게 아니라고 했다.
오웬스가 퇴원하기 직전에 만났다는 NFL 네트워크의 디안 샌더스도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됐다는 말에 픽 웃더라”고 전했다.
ESPN 칼럼니스트 댄 라바타드는 이에 대해 “오웬스가 아니라면 아니다”라는 칼럼을 썼다. 하지만 CBS스포츠라인은 시니어 NFL 라이터 피트 프리스코가 “오웬스가 절대 자살을 시도할 타입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반면 동료 기자 마이크 프리먼은 “오웬스가 사실대로 말한 것이라 해도 뭔가 좀 이상하다”는 글을 실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