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널스 쿼터백 맷 라인아트가 태클을 당하고 있다.
시카고 베어스가 어렵게 전승기록을 이어갔다.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24-23으로 제치고 6승 고지에 선착했다. 운도 좋다.
베어스는 16일 적지에서 벌어진 먼데이나잇 풋볼 경기에서 3-23으로 뒤져 꼼짝없이 시즌 첫 패를 당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턴오버를 6개나 저지르고 후반에 20점차로 뒤져도 상대가 카디널스면 역전승이 가능하다.
디펜스가 나서 터치다운 2개를 뽑아내고 데빈 헤스터가 82야드 터치다운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24-23으로 뒤집은 베어스는 카디널스의 막판 역전 필드골이 빗나가며 두 손을 번쩍 들었다.
카디널스가 왜 카디널스인지 보여준 경기였다. ‘NFL의 클러퍼스’로 불리는 카디널스는 저주받은 팀이다. 작년에 그렇게 정확했던 카디널스 킥커 닐 래커스는 2주 연속 막판 결승 필드골이 빗나가며 동료들을 실망시켰다.
카디널스는 주전 쿼터백으로 내세운 USC 출신 루키 맷 라인아트가 첫 쿼터에 터치다운 패스 2개를 던져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쿼터에는 래커스가 필드골 2개를 보태 20-0으로 앞서 미 전국이 보는 앞에서 만년꼴찌의 탈을 벗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에 실수를 연발하며 1점차 역전패의 쓴잔을 들이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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