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분위기에서 즐기고 싶다”
이색공간들 젊은세대 예약 봇물
‘올 연말 파티, 테마카페 어때요?’
연말연시 모임을 앞두고 타운내 카페나 주점들이 이색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몇 년새 타운내 해적선이나 갤러리, 유람선, 정원 등 테마를 가진 카페들이 생겨나면서 분위기를 중요시 여기는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러한 카페나 주점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관련 업소들 역시 단체 모임을 위해 실내를 일부 리모델링 하거나 연말메뉴를 선보이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배’를 테마로 한 공간이 인기다. 유람선의 로맨틱함을 느끼고 싶다면 5가와 웨스턴에 있는 ‘카페 잭’, 해적선의 시끌벅적함이 좋다면 윌셔와 뉴햄프셔에 있는 ‘크레이지 후크’가 안성맞춤.
<해적선 분위기가 느껴지는 ‘크레이지 후크’>
‘카페 잭’은 유람선 위 갑판과 배 뒷편, 옆쪽 패리오 등 공간이 나뉘어 있는 것이 장점. 업소 관계자는 “얼마전 한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등 분위기가 좋아 찾는 사람이 많다”면서 “카페 전체는 힘들지만 모임의 성격이나 사람 숫자에 따라 일부는 연말에 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5명 이상의 손님이라면 ‘크레이지 후크’에 특별 마련된 ‘룸’을 이용할 수 있다. 업소측은 10∼15명 가량의 단체를 위해 카운터 앞쪽에 또 다른 별실을 만들 계획이다. 김희진 매니저는 “벌써부터 연말 모임과 관련된 예약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실내가 모임하기에 좋도록 나뉘어 있어 젊은 층에서 선호한다”고 전했다.
6가와 샤토에 있는 ‘카페 맥’은 지난해 카페와 붙어 있는 갤러리를 대여, 호응을 얻었다. 특히 연말 모임을 위해 1인당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메뉴를 선보였다.
<카페 옆 갤러리를 대여해주는 ‘카페 맥’>
‘금연카페’로 유명한 1가와 웨스턴의 ‘레드카페’는 일일찻집이나 선교회 모임, 생일잔치 등으로 애용되는 곳. 실내가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확 트여있고 모임의 성격에 맞게 좌석 이동이 쉬운 것이 특징이다.
2가와 옥스퍼드에 있는 ‘노란집’은 야외 정원의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 노란집의 한 관계자는 “꼭 연말이 아니라도 약 10명 단위의 단체 모임 예약이 자주 있다”면서 “2층 퓨전식당이 오픈하면 조금 더 큰 규모의 단체 손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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