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의 한 음반 업소에서 최근 새로 나온 음반을 선보이고 있다.
비·신승훈등 대형가수 새음반 봇물 업계 ‘반짝호황’
■ 트렌드
비, 동방신기, 신승훈, 이승철 등 한국의 대형 인기 가수들의 새 음반이 잇달아 출시됨에 따라 타운의 음반 업소들도 모처럼 가요 CD 판매에 활기를 띄고 있다.
가을 시즌이면 연말 시상식을 노려 새 음반 발매가 늘어나긴 하지만 올해는 10여명에 달하는 인기 가수들의 음반이 한꺼번에 출시되어 10대 청소년부터 30대 직장인까지 폭넓게 한국 가요 팬들을 공략하고 있다는 것이 관련 업계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초이스 레코드’ 최승수 사장은 “요즘은 한국 발매 당일 항공으로 우송해 12시간 후면 새 음반을 손에 넣을 수 있다”면서 “특히 이번 달은 한꺼번에 한국 유명 가수들 CD가 몰려오면서 평소보다 손님들의 방문도 잦아짐은 물론 판매량도 20-30% 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최근 새로 나온 음반 중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단연 비의 4집. 최근 미국 활동에 박차를 가하면서 한인 뿐 아니라 ‘레인(RAIN)’을 찾는 타인종 팬들의 문의와 구매도 뜨거운 편이다. 또한 전통적으로 가을 시즌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발라드 음반들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예당 뮤직’의 맹성천 사장은 “인터넷에 새 음반이 발표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발매 전부터 문의 전화가 오기 시작한다”면서 “비, 동방신기, 빅뱅, MC 몽 등의 음반은 10대 청소년들에게, 신승훈, 이승철, 성시경 등의 발라드는 20-30대 여성 팬들에게 인기”라고 전했다.
‘뮤직 플라자’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 다운로드로 인해 음반 시장이 불황이라고는 하지만 LA 가요 팬들은 지명도 높은 대형 가수들의 음반은 직접 ‘소장’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짙다”면서 “고정 팬들은 물론 일반 고객까지 새 가요 음반에 관심을 갖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음반 업계들은 모처럼 찾아온 가요 CD 판매 호조가 연말까지 지속되어 캐롤 CD 판매도 상승세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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