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데오갤러리아 내 로데오화장품에서 한인 여성이 220달러 상당의 한방 에센스를 테스팅 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100~400달러대 고가품 잇달아 출시
한방 등 기능성 특화
명품 이미지 구축
한국 화장품이 이미지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폭탄세일’ ‘원가세일’ 등의 문구와 함께 저가 화장품의 이미지가 짙었던 한국 화장품들이 한방 화장품이나 기능성 앰플, 영양크림 등 고가의 신상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명품’ 이미지를 구축해가고 있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설화수’의 ‘진설’라인을 출시했다. 에센스와 크림 두 종류로 구성돼 있으며 진설 에센스(60ml)가 320달러, 진설 크림(60ml)은 400달러로 고가 제품이다. 그 동안에도 189달러의 ‘자음생’(60ml)과 109달러의 ‘섬리안’(25ml), 169달러의 ‘명의초 에센스’(7ml×5개)와 179달러의 ‘미백 에센스’(7ml×5개) 등은 고가의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잔잔한 인기를 모아왔다. .
코리아나 화장품의 ‘자인’이나 LG생활건강의 ‘수려한’, 쥬단학 ‘산심’ 등도 고가의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며 ‘한방화장품=럭서리’라는 이미지를 얻었다.
코리아나의 ‘자인’은 녹용, 장뇌삼, 천장기보단, 홍화씨 등에서 추출한 한방 성분을 나노입자에 포접,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28개 보정 앰플 한 세트에 220달러선에 판매한다.
쥬단학 ‘산심’의 ‘자양상’(50ml) 크림은 238달러선, 로제 ‘십장생’의 백상크림(50ml)은 220달러, LG생활건강의 ‘수려한’ 제품도 일반 영양 크림이나 에센스가 100달러 선으로 고가다.
각 브랜드들이 선보이고 있는 ‘기능성 앰플’도 대표적인 럭서리 화장품들이다. 오마샤리프의 ‘Re20’, 나드리 ‘헤르본’, 코리아나 화장품 ‘자인’ 등 모두 200달러 이상. 그러나 “일단 한번 써본 사람은 계속 찾는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오마샤리프 ‘Re20’의 피부재생 앰플인 ‘엑스트라 매직 프로그램’은 3ml의 앰플 20개 세트에 297달러로 누에고치 성분이 함유돼 있다. 나드리 ‘헤르본’의 ‘화이트 체인징 앰플’은 8.2ml짜리 앰플 8로 구성돼 있으며 화이트닝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엠프라니의 ‘에스클라’는 대표적인 고가 화장품 라인으로 스킨, 로션류도 100달러선. 탄력 강화효과가 뛰어난 영양크림은 195달러, 아이크림은 161달러다.
로데오 화장품의 송영숙 사장은 “우수한 신제품과 꾸준한 계몽으로 한국화장품의 이미지가 향상됐고 특정 상품을 먼저 찾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판매도 쉬워졌다”면서 “주름 개선이나 미백, 탄력의 효과를 본 고객들의 재구매율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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